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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에 위치한 ㈜와이에스썸텍(대표 강동신· www.ysfurnace.co.kr)은 중소기업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뚝심 있게 블루오션을 개척해가는 기업의 전형이다. 1981년 설립돼 사업 초기 공업용 열처리로 및 평판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높은 실적을 거뒀다.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대처하고 차세대 캐시카우(수익창출원)를 모색하기 위해 ㈜와이에스썸텍은 2006년 태양광사업으로 과감히 눈을 돌렸다. 당시 황무지나 다름없던 생소한 분야에 뛰어들다보니 갖가지 산재한 어려움이 성장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 분야로의 새로운 진출은 신규 사업이라는 위험부담은 있었지만 신성장이라는 가능성을 바라보기에 충분했다.

발전사업의 기반도 부족했고 생산 · 제조업체는 물론이고 태양광에 대한 연구시설조차 찾기 힘들었던 사업 초기,직원들의 이탈 등 많은 어려움을 감내하고 추진한 사업이 태양광 모듈생산 자동화장비의 국산화였다. 이후 국내 최초로 선진국 수준을 능가하는 장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태양광 박막공정기술 개발에 LG컨소시엄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이 회사는 3개년 개발계획에서 차세대 박막태양광 모듈생산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화합물 반도체 태양광 박막모듈과 태양광 및 OLED 투명전극 공정개발 및 장비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와이에스썸텍 강동신 대표는 "아무리 좋은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을 내놓더라도 외국산을 선호하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시장이 좀처럼 열리지 않는다"면서 "정부는 우수한 국산장비 개발을 육성하고,시장에서는 국내에서 개발된 설비를 사용하는 협력관계가 하루 빨리 자리 잡아야 상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기업의 생존과 발전은 절대적으로 R&D투자에서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와이에스썸텍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 2009'에 참가한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