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쏘렌토 후속 모델로 4월에 출시 예정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XM(프로젝트명)에 차세대 친환경 승용디젤엔진인 R엔진을 장착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가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R엔진은 고성능·고연비·친환경성의 3박자를 갖춘 배기량 2ℓ급 차세대 클린디젤 엔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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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은 R엔진을 장착해 국내 최초로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는 친환경 SUV로 탄생하게 됐다. 동급 최고인 200마력(2.2기준)의 강력한 동력성능도 확보했다.

XM의 연비는 국내 SUV 중 디젤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가장 높다. XM의 주력 디젤 2.2모델의 연비는 14.1km/ℓ로, 1ℓ당 13~15km를 달릴 수 있는 국산 준중형 세단(1.6ℓ) 수준이다. 지금까지 국내 SUV 중에서 최고 연비를 자랑하던 기아차 스포티지(13.1km/ℓ)보다 7.6%나 높다.

또 기아차 로체 이노베이션과 포르테에 장착돼 효과가 입증된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과 독자적으로 개발한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적용된다.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은 운전자의 경제운전을 유도해 통상 20% 이상의 유류비 개선 효과가 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XM은 2.2 디젤, 2.4 가솔린, 2.7 LPI 엔진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가솔린·디젤·LPG 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기아차는 특히 XM 2.2 디젤 모델의 경우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는 친환경성을 확보, 경유차 환경개선부담금이 5년간 면제되는 저공해 자동차 인증을 추진 중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 후속 신차인 XM은 R엔진의 적용으로 최근 자동차시장이 요구하는 친환경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췄다”며 “4월에 스타일과 상품성이 강화된 XM이 출시되면 모하비·스포티지와 함께 시장의 리딩 모델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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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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