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이틀 연속 동반 상승했습니다. 이날은 기업실적이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경기침체 여파로 기업들의 순익은 크게 줄었지만 예상치보다 낫거나 부합하는 수준을 나타내면서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경제지표가 여전히 최악의 상황을 나타내면서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8포인트 오른 8174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포인트 오른 1504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9포인트 상승한 845를 기록했습니다. 첨단업종은 모두 올랐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업종 지수가 3.5%로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네트워킹이 2%, 인터넷과 컴퓨터, 텔레콤 업종은 1%대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전통업종은 철강 업종이 6%, 은행과 증권, 자동차 업종이 3%와 2% 각각 오른 반면 항공이 7% 가까이 크게 떨어졌고, 소매와 화학 업종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실적 발표한 기업들이 많았는데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크게 줄었다고 밝혔지만 월가 전망치보다는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주가는 9% 크게 올랐습니다. 또 휴대전화 칩 제조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도 3% 넘게 상승했는데요,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역시 분기 순익이 80% 넘게 크게 줄면서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매출액은 전망치를 넘어선데다 비용절감을 위해 3천400명을 감원한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올랐습니다. 화학업체 듀퐁도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듀퐁은 4분기 순손실을 기록한데다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장세에 힘입어 주가는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존은 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하면서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올해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가는 3%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크게 하락했는데요,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경제지표 악화에다 다음날 발표될 에너지부의 주간 원유재고가 5주 연속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크게 하락했습니다.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15달러 내린 41.58달러로 마감됐습니다. 금 가격도 하락했는데요, 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9.30달러 내린 899.50 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로 달러가 유로에 약세 나타냈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24센트 오른 1.3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상승세입니다. 전날보다 9포인트 오른 1,004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