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띠 해' 이색 이벤트 눈길
캐릭터 저금통 2만개 나눠줘
신년 사주풀이·가훈 써주기도

새해 백화점들이 마련한 다채로운 이벤트들도 풍성하다. 특히 소띠 해를 맞아 소와 관련된 행사들이 눈에 많이 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까지 전 점포에서 '황금소와 한우' 행사를 진행한다. 구매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2일 추첨을 통해 1등(2명)에게 100돈짜리 황금소(375g)를,2등(3명)에게 청풍명월 한우 1마리,3등(200명)에게는 세뱃돈 5만원씩을 준다. 살아있는 소가 부담스럽다면 한우 고기나 시세만큼의 상품권으로 받을 수도 있다. 또 2일부터 전 점포에서 주차장 입차 고객들에게 '황금소 저금통' 2만개를 소진될 때까지 나눠준다. 3~4일 본점과 잠실점 MVG라운지에선 선착순 30명에게 서예가 도정호 선생이 신년 가훈을 써주는 이벤트도 열린다.

현대백화점은 '행복한 가족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8일까지 전 점포를 방문해 응모한 고객들 가운데 추첨(23일)을 통해 1등(1명)에게 2000만원짜리 부부 노후생활용 연금보험에 가입시켜 준다. 2등(2명)에겐 자녀 장학금·혼수비 명목으로 1000만원을,27명에겐 현대호텔 2박3일 숙박권(2인 기준)을 각각 준다. 기축년 운세를 봐주는 행사도 열린다. 본점은 주말인 3~4일과 10~11일에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목동점도 같은 기간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역술인이 신년운세를 봐준다.

신세계백화점도 18일까지 '소(牛)문만복래'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카드를 소지한 고객이면 누구나 모든 점포의 사은행사장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1명에게 24개월 이상 사육된 유기농 한우를 주고,6명에게는 황영성·김주호·강용면 작가의 소를 테마로 한 작품을 준다. 또 본점에선 11일까지 소띠 고객 중(신분증 지참)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핸드크림을 준다.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점은 4일까지 아동코너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소 캐릭터 쿠션'을 준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