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기지론 부실화 우려로 세계 증시가 하락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장중 1900선이 붕괴됐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황 소식 듣겠습니다. 최은주 기자! 코스피 지수가 2000선 돌파 이틀만에 장중 1900선 아래로 주저앉았습니다. 미국의 모기지 부실화 우려로 세계 각국의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코스피 지수에도 충격이 미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40포인트 정도 급락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강화되면서 결국 1900선대로 물러났는데요. 10시 50분 현재 지수는 어제보다 3% 떨어진 1903.96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2% 이상 하락하며 800선이 붕괴됐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이틀째 조정을 받으면서 줄어든 시가총액이 4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장의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도 현대차와 하이닉스만 강보합세를 유지할 뿐 대부분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5천7백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열흘째 대규모 매도세를 펼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4천억원, 1천억원 가까이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6월말 이후 처음으로 20일선 수준에 근접하면서 완연한 조정에 진입한 모습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1800선 중반에서 이번 조정이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