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 제약사들이 오늘 일제히 정기 주총을 가졌습니다. 이금기 일동제약 회장이 CEO로서 9번째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주총 현장을 양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1984년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후 22년째 최고경영자(CEO)를 맡아온 이금기 일동제약 회장이 9번째 연임을 이어갔습니다. 일동제약은 25일 정기 주총에서 이금기 회장과 윤원영 회장을 비롯해 윤종수 사외이사 재선임 건과 주당 800원의 현금배당 안건을 승인했습니다. 이금기 회장은 주총에서 올 하반기 선진국 수준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인 cGMP에 적합한 안성공장 신규 증축과 더불어 연구개발에 전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금기 일동제약 회장 "총 155억원의 투자를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후보물질의 발굴과 당뇨, 비만 등 대사성 만성질환 치료제, 새로운 작용기전을 갖는 천식 치료제 등에 연구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10여종의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대웅제약도 25일 주총에서 오는 2010년까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세계 50위 제약사에 진입해 글로벌 헬스케어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젼을 제시했습니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우루사의 원료인 UDCA합성 기술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 올렸고, 경쟁력 있는 회사가 될 것과 본격적인 해외선점 전략을 통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헬스케이 회사가 될 것을" 이종욱 사장은 주가와 관련해 "주가가 다른 제약사들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주가 관리를 통해 제대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웅제약은 주총에서 영업보고서를 영상물로 대체하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주주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권성배 유유 사장은 25일 주총에서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16% 성장한 850억원을 당기순이익은 11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부광약품과 국제약품, 일양약품, 동화약품 등도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임기가 만료된 CEO들의 연임안을 승인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