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구매한 3000원짜리 밝기 조절 조명 2개, 2000원의 스탠드 거울 2개, 타원형 트레이(2000원), 수저통(5000원), 접착용 실리콘 씰(2000원)으로 제작한 조명이다. 총 비용으로는 1만9000원이 들었다.해당 제품의 제작기가 담긴 영상은 유튜브에서 94만회, 인스타그램에서 69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직접 만들 수 있는데 겉보기에 조악하지 않다", "유명 편집숍에 갖다 놔도 손색없다", "고급 조명에서 나올 법한 분위기를 2만원으로 연출했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호했다. 올해 초 다이소 화장품이 인기를 끌더니 최근 온라인에선 다이소 스테인리스 접시와 수저통 등으로 인테리어 소품을 직접 만드는 것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은빛 금속 소재의 가구나 소품으로 공간을 꾸미는 '쇠테리어(쇠+인테리어)' 트렌드가 인기를 끌면서다. 여기서 특징은 '본래 전혀 다른 용도로 만들어진 다이소 제품'을 쓴다는 점이다. 기발한 발상을 추가해 예상 밖의 소품을 만들어내야 한다. 스테인리스 밥그릇을 뒤집어 조명의 '갓' 부분으로 만들거나, 주방용 컵걸이를 노트북 거치대로 쓰고, 철제 네트망을 엮어 이동식 선반 등 가구로 만드는 식이다. 대부분 1만~2만원 내외의 비용으로 재료를 구할 수 있어, 완제품을 구매할 때보다 훨씬 저렴하다.뛰어난 가격 접근성에 힘입어 '다이소 쇠테리어'가 화제를 모으자 이젠 단순히 인테리어에 그치지 않고 여러 파생형 콘텐츠까지 탄생했다. 대전제는 모두 'DIY(Do It Yourself)'라는 점이다. 전선캡, 밥그릇, 배수구 망, 독서대 고정쇠 등으로 만든 캠핑용 미니 오븐 제작기 영상 등 다이소 제품을 활
인기 중국 간식으로 부상했던 탕후루의 위기가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올해 누적 폐업 점포 수가 개업 점포 수를 앞선 것이다. 집계 이래 폐업 점이 개업 점보다 많아진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월평균 폐업점포 수는 지난해 4배 수준으로 폭증했다. 현재 영업 중인 전국 탕후루 매장 76%가 지난해 개업했을 정도로 단기간에 매장 수가 급증한 만큼, 전문가들은 유행이 지날수록 자영업자 타격이 클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개업은 확 줄고 폐업은 확 늘고 14일 한경닷컴이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개방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날 기준 올해 전국 탕후루 누적 개업점포 수는 71곳, 누적 폐업 점포 수는 118곳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탕후루 폐업 점포 수가 개업 점포 수를 앞지른 현상은 집계 이래 처음 관측된 현상이다.지난해에 월평균 114.5개 매장이 개업했는데, 올해 4월까지는 월평균 16개 매장이 개업했다. 개업이 약 10분의 1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현재 영업 중인 전국 1607곳 중 76%가 지난해 개업했다.반면 폐업 점포 수는 전년 월평균 6곳에 그쳤으나, 올해는 지난 4월까지 약 25곳으로 급증했다. 5월에도 지난 12일까지 약 15곳이 벌써 폐업을 신고한 상태다. 그간 업계 안팎에서 제기된 우려가 현실화되는 모양새다.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버틸 만큼 버텼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 유명 탕후루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 중이라는 한 점주 A씨는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이라 월세가 1000만원에 달해도 매출 고민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올해부터 타격이 크다"며 "업종을 요거트로 변경할까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점주 B씨도
미국 정부는 14일(현지시간) 오후 12시(동부표준시)에 중국 전기차(EV)에 대한 관세 100%부과를 골자로 한 중국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백악관 최고 경제고문인 라엘 브레이너드는 이 날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으로 늘어난 일자리가 중국산 저가 수출로 약화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중국산 EV, 배터리, 반도체 및 태양광, 의료장비,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관세조정으로 미국의 연간 수입액 약 180억 달러(24조6,300억원) 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이는 대당 1만달러(1,370만원)인 중국산 저가 EV가 쏟아져 들어오는 것을 막는 한편 11월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중 무역전쟁을 강조하는 트럼프 전대통령측과의 경쟁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백악관이 밝힌 관세 관련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다. • 중국산 EV: 중국산 EV에 대한 관세는 현재 25%에서 100%로 4배 늘어날 계획이다. 이미 시행중인 관세조치중에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 추가로 2.5%의 관세 부과 조치도 있다. • 배터리 및 중요 광물: 리튬이온 EV 배터리에 대한 관세는 올해 7.5%에서 25%로 인상될 예정이며, 비 EV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관세는 2026년부터 인상된다. 또 배터리 부품 관세는 올해 7.5%에서 25%로 오르고, 천연흑연과 영구자석 관세는 2026년부터 현재의 0%에서 25%로 오를 예정이다. • 태양전지: 모듈 조립 여부에 관계없이 태양전지 관세율은 25%에서 50%로 인상될 예정이다. • 반도체: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관세는 2025년부터 25%에서 50%로 인상된다. • 의료 장비: 올해부터 주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