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배경음악 판매 1억곡을 돌파한 바 있는 싸이월드가 준비기간 1년만에 50만곡이 넘는 음악DB를 갖춘 미니홈피용 음악포털 뮤직2.0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뮤직서비스는 모두 51만곡 4만여 앨범의 방대한 음악DB와 5만건에 달하는 아티스트 정보가 담겨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SK커뮤니케이션즈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기존 음악포털에서 제공되지 않았던 아티스트들의 연대별 활동과 앨범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음악 마니아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습니다. 뮤직서비스에서 네티즌들이 가장 반길 부분은 노래방 배경음악 즉 BGM 등록 서비스의 도입으로 회원들이 노래방에서 직접 부른 노래를 자신의 미니홈피에 배경음악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입니다. 회사 측은 전국의 금영 노래방과 TJ미디어노래방 중 인터넷 반주기가 설치된 노래방 기기를 이용해 노래를 녹음한 후 휴대폰 인증을 거치면 이 데이터가 싸이월드 노래방으로 전송된다고 소개했습니다. 회원들은 이를 기존 배경음악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자신의 배경음악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친구에게도 선물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12월 중순부터는 싸이월드 웹노래방을 통해서도 배경음악을 녹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음악 전문 포털을 새롭게 오픈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2.0버전을 준비했다는 싸이월드 음악팀의 장준영 팀장은 "싸이월드가 합법적 음악시장 정착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천 6백만 고객의 지원 덕분"이라며 "싸이월드는 앞으로도 온라인 음악 서비스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