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불황 극복 방안의 하나로 직수입 프리미엄 진(고가 청바지) 매장을 경쟁적으로 열고 있다.

또 여러 브랜드를 한데 모아 판매하는 편집매장도 속속 마련하고 있다.

청바지는 한 장에 20만∼30만원 하는 고가지만 20대 여성 고객,30대 미시족,해외 유학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207,500 -1.66%)(강남점) 롯데(잠실점) 현대백화점(본점)은 지난달 초 이탈리아 직수입 브랜드 '디젤' 매장을 열었다.

신세계 강남점은 디젤과 함께 '아르마니 진''CK 진' 브랜드도 선보였다.

또 '세븐 포 올 맨카인드(약칭 세븐진)''프랭키B' 등 해외 브랜드 16개를 모은 '블루 핏' 편집매장도 개설했다.

신세계는 "20대 여성 고객 등이 많이 찾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전체 청바지 매출도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말 서울 소공동 본점에 '세븐진''얼진''페이퍼진' 등이 입점하는 편집매장 '더 랩'을 열 계획이다.

직수입 프리미엄 진이 인기를 끄는 것은 '섹시룩(Sexy look)'의 유행 영향으로 보인다.

섹시룩을 대표하는 '로 라이즈 진(Low rise jean·일명 골반바지)'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다는 것.

손문국 신세계 여성팀 과장은 "1만∼2만원대의 티셔츠,수십만원이 넘는 정장 스타일의 재킷과도 잘 어울리는 점도 직수입 프리미엄 진 인기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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