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7일 금강산 현지에 펜션 34개동과 원형천막 20개동을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신규 숙박시설 설치사업을 승인했다. 정부는 이들 숙박시설이 앞으로 학생 등 단체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게 된다는점을 감안, 시설 건축과정에서 소방 및 안전대책, 관광객 편의제고, 환경영향 저감방안을 강구할 것을 승인 조건으로 명시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숙박시설 설치를 위해 현대아산이 제출한 금강산 관광사업 협력사업 변경승인 신청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승인했다"며 "관광객들이 이들숙박시설을 이용하기 전 승인 조건의 이행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강삼원개발은 291만달러를 투자해 호텔 해금강 주차장에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펜션 34개동을 지을 예정이며 금강교육개발원은 50만달러를 투자해 금강산 온천장 앞 소나무숲에 200여명의 수용할 수 있는 원형천막 20개동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