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해야할 필요가 있는 NIT(나노정보기술). NBT(나노바이오기술) 등 신기술 융합분야를 집중 연구하는국가 핵심연구센터가 연내 지정된다. 과학기술부는 2일 미래지향적인 융합기술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지식과 경쟁력을 창출하고 이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대학원 교육모델을 정립하기 위해올해 시범적으로 2개의 국가 핵심연구센터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부측은 "대학연구비 투자가 확대되고 있지만 연구과정에서 나온 경험과 성과가 학생에게 이전되는 시스템은 미흡한 실정"이라면서 "국가핵심연구센터는 미래지향적인 융합신기술 분야에서 동일.인접분야간 공동연구는 물론 광범위한 학제간협동연구를 추진할 수 있는 연구체계를 구축, 성과를 꾸준히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핵심연구센터는 이에 따라 이공계 석.박사 과정이 설치돼 있는 대학을 대상으로하며 주관 대학은 융합신기술 연구분야와 관련된 학제 전공 대학원과정을 별도로 신설.운영해야한다. 센터는 공동의 연구과제를 수행해 원천지식과 기술을 개발하고 독자적인 체계를갖춘 학제 분야의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게된다. 핵심연구센터로 지정되는 주관 대학은 학제간 연구.교육의 충실성과 현장성을확보하기 위해 1개 이상의 외부기관(대학.산업계.연구계)을 참여시켜야하며 정부 지원금 20% 내외의 대응자금(연구비나 현물)을 부담해야한다. 또 3명 이상의 센터 전담 연구교수를 채용하고 신진인력도 확보해야한다. 핵심연구센터로 지정되면 연간 20억~30억원을 7년동안 지원받게되며 과기부는이를 위해 올해 40억원의 예산을 이미 확보했다. 과기부는 최근 희망대학으로부터 예비계획서를 접수받아 9개 센터를 1차 선정한데 이어 오는 6일까지 이들로부터 본계획서를 접수, 평가과정을 거쳐 다음달중 2곳을 핵심연구센터로 지정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