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딜러 사업에서 손을 뗀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가 수입차 판매사업에 다시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 에너지 판매부문은 최근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와 딜러계약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조만간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16일 렉서스 전시장이었던 기존의 반포전시장을 새롭게 오픈,다임러크라이슬러 차량 판매 사업을 시작한다. SK네트웍스는 도요타가 렉서스 브랜드로 한국에 진출한 지난 2001년 초부터 '렉서스 SK'라는 딜러명으로 서울 강남지역의 반포전시장을 운영해왔으나 올 상반기 불거진 SK글로벌 사태로 딜러 계약을 중도에 해지했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는 반포전시장 개장으로 서울지역 4곳,전국에 총 18곳의 딜러망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최근 효성(벤츠),두산(혼다),LG(렉서스) 등이 잇따라 수입차 판매업에 진출하고 있어 수입차 시장을 둘러싼 대기업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