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 은행인 HSBC는 글로벌 주식시장 사업부의 구조조정을 단행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은 주식매매 중개수수료 수입 부문이 부진함에 따라 이 부분의 비중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HSBC의 피에르 고드 대변인은 중개업무를 줄이는 대신 주식파생상품 매각과 자기계정 주식거래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HSBC는 또 주식시장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수수료를 인하할 방침이다. HSBC는 글로벌 주식시장 사업부를 채권과 통화를 거래하는 글로벌 시장부문과통합하고 감원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런던 블룸버그 = 연합뉴스)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