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식품인 `키토산올리고당 비타민염'이 제2형 당뇨병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관동의대 신운섭 교수와 연세대 원주의대 이현우 교수팀은 당뇨를 유발시킨 쥐에 키토산올리고당 비타민염을 물에 타 하루에 15㎎씩 1개월 간 먹인 결과, 혈중 당(唐) 농도(당부하능)가 583mg/dl에서 430mg/dl로 떨어지고, 인슐린 분비도 정상화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바이오벤처기업인 ㈜건풍바이오의 연구비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논문은 일본 약학회에서 발행하는 생물.약학지 최근호에 실렸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혈중 트리글리세리드(중성지방) 농도의 경우 비타민염을 투여한 당뇨 쥐는 1개월 후 114 mg/dl에 그쳤지만, 비타민염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은 이보다 훨씬 높은222 mg/dl에 달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비타민염을 투여한 쥐는 대조군과 달리 심근손상이 거의 없는 점으로미뤄 비타민염이 당뇨병에서 비롯되는 심장병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관찰됐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신운섭 교수는 "비타민C가 체내에서 키토산을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당뇨에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당뇨환자들의 합병증 및 각종 성인병 질환 예방에효율적으로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bio@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