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원 외환은행장은 28일 외환은행의 당기순이익이 2004년엔 5천억∼7천억원, 2005년엔 1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이날 오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경영 브리핑에서 "론스타측 자본 유치가 뒷받침되면서 중기경영 계획에서 제시한 총자산이익률(ROA) 1.3%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 11.3%, 당기순이익 1조원이 결코 장밋빛 꿈만은 아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주 지역 점포의 폐쇄 여부에 대해 "미국 금융감독규정에 따르면 론스타가 우리 은행의 대주주가 될 경우 미주 점포 운영에 제약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한 뒤 "그러나 현지 감독당국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결과 폐쇄될 것이라고 단정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