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3일 `포스트(Post) 반도체 시대의 유망기술동향 및 육성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육성해야할 차세대 신기술 10선(選)을 선정, 발표했다. 산업은행이 선정한 10대 신기술은 ▲다기능복합칩(SoC) ▲차세대 디스플레이(LCD, PDP, 유기EL) ▲지능형 자동차 ▲연료전지 ▲탄소나노튜브 ▲생명복제(바이오장비) ▲신약디자인 ▲바이오칩 ▲ `유비쿼터스'(Ubiquitous.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자유로운 네트워킹이 가능하다는 개념) ▲생체인식 등이다. 보고서는 이중 탄소나노튜브가 재료합성 등 원천기술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에서 관련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비메모리반도체 분야의 다기능복합칩(SoC)은 생산공정 기술을 제외한 인력과원천기술 등의 영역에서 선진국보다 4년 이상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차세대 반도체시장을 주도할 핵심품목이라고 산업은행은 강조했다. 이와함께 유비쿼터스 개념을 적용한 신기술개발은 초소형센서와 통신용 칩 등관련기술이 광범위하고 아직 초기단계여서 기반구축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산은은 "장기적으로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현 주력산업이 중국 등 후발 개도국들의 추격으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10대 신기술을 중심으로신성장 동력을 찾는데 산업계가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