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한국선물거래소 이사장은 미국선물산업협회(FIA) 주최로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보카라턴에서 열리는 제28차 연례 국제선물산업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김진배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은 11∼14일 일본에서 열리는 '2003 도쿄식품박람회'에서 우리 농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해 세일즈 활동을 펼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은행 연체율 상승 등 불안 요인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외국인 투자자는 올들어 한국 주식을 20조원 이상 사들였다. 원화 약세에 따른 환차손 리스크를 감수하고 투자를 늘리는 배경에는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이 국내에서 영업 중인 글로벌 투자은행(IB)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와 정책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이들은 기업 밸류업, 외환시장 선진화 등 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한다면 외국인 자금 유입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종욱 JP모건체이스서울 대표는 "강달러 상황에서도 외국인 자본 유출의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외환시장 선진화, 밸류업 등에 관심이 많고 투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말했다. 정은영 HSBC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대외 순채권 국가로 환율이 다소 올라도 외환 유동성 문제가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통상 달러 강세(원화 약세) 시점에선 외국인이 한국 주식 매수를 자제하는 경우가 많다. 주가가 변동이 없더라도 환율이 올라가면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선 달러 기준 평가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수는 20조5447억원에 달한다. 다섯 달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강준환 한국SG(소시에테제테랄)증권 대표는 "중국경제 둔화 등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일관성 있는 정책으
고려아연이 2차전지 소재, 신재생에너지, 리싸이클링 등 친환경 사업을 위해 인천 송도에 R&D 센터를 건립한다. 연구센터 설립을 위해 총 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부지 연면적 2만9444㎡(8922평)에 달하는 인천 송도 R&D 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기초설계에 착수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설계와 투자승인을 올해 안에 끝내고 내년부터는 공사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예상 준공 시점은 2027년 4월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내부 유관부서들이 힘을 합쳐 인허가, 건축 및 설립까지 총괄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연구소는 △2차전지 소재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자원순환 △미래기술·소재 △기술연구소 울산 분원 등 5개 그룹과 이들을 지원하는 연구지원 그룹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기존 울산 온산 연구소가 있지만 비철금속 연구에 집중하는 R&D 센터인만큼, 친환경 사업에 좀 더 집중하는 새로운 연구소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수도권내 새로운 연구소이기에 인재수혈도 상대적으로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송도 R&D센터에 총 200여명의 신규 임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110명의 연구원을 보유하고 있는 온산 연구소의 2배 가량이다. 인재의 '질'이 연구개발의 핵심인 만큼 200여명 중 절반은 석박사학위자로 채용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R&D 센터 설립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직접 지시한 사항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은 2차전지 소재, 신재생에너지, 리싸이클링 등 3개 분야를 '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으로 선정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회사는 향후 3가지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은 중국의 전기차 및 태양광 전지 등에서의 무서운 공세와 11월 미국 대선용 공약 경쟁이 합쳐진 결과다.조 바이든 행정부로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항해 표심을 결집할 강력한 경제 공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게다가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과거 태양광 산업처럼 중국의 공세에 위축되기 전에 안전장치를 만들어야 한다는 전략도 작용했다. 중국도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을 감지하고 중국판 ‘슈퍼 301조’를 만드는 등 보복에 나섰다. 바이든, 경합주 표심 공략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슈퍼 301조’ 등에 따라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3000억 달러 규모 관세를 연장할지를 검토해 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기존의 관세는 유지하고, 여기에 전기차를 비롯해 △핵심 광물 △태양광 전지 △배터리 등 핵심 전략 분야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이다.바이든 행정부 내에선 이미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를 직간접적으로 예고해왔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최근 중국을 방문해 중국산 태양광 패널·전기차 저가 생산 문제를 언급했다. 중국이 국내 경기를 살리기 위해 저가의 태양광 패널과 전기차 등을 해외로 밀어내고 있는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바이든 행정부는 상대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한 경합주에서 표심을 되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 이번 대중 관세 인상 조치도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초강수를 두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는 효과가 있다.특히 전미자동차노조(UAW)에 가입하는 자동차 생산라인 노동자가 늘면서 중국산 전기차를 압박하며 이들의 지지층을 확보하는 것도 전략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