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눈 내리면 경품이 `펑펑'. 유통업체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눈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수산쇼핑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농수산이숍(www.nsseshop.com)은 크리스마스인 25일 서울기상청 관측 기준으로 눈이 1㎝ 이상 쌓이면추첨을 통해 총 1천1명에게 현금 1억원 등 2억원 상당의 경품을 준다. 경품 추첨 대상은 24일까지 농수산이숍 회원으로 신규가입한 고객이나 이 사이트에서 상품을 1회 이상 구매한 고객들로 1등 1명에게는 현금 1억원이, 나머지 1천명에게는 상품을 살 수 있는 적립금 10만원씩이 각각 지급된다. 당첨자는 27일 농수산이숍 사이트에 발표된다. 국내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삼성몰(www.samsungmall.co,kr)도 15일까지 `크리스마스 럭키 럭키 페스티벌'을 열고, 이 기간 최다 회수 및 최대 금액 구매자를 각각10명씩 선정해 최고 100만원의 사이버머니를 지급한다. 삼성몰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이 1cm 이상 쌓이면 1등부터 10등까지 최고 100만원의 사이버머니를, 눈이 내리지 않거나 적설량이 1㎝ 미만이면 1등부터 10등까지최고 50만원의 사이버머니를 적립해 준다. 편의점 바이더웨이도 크리스마스 당일 서울 보라매공원 관측소 기준으로 눈이 2㎝ 이상 쌓이면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다이아몬드 귀걸이와 목걸이 세트(8만8천원 상당)를 나눠준다. 경품 추첨대상은 6일부터 15일까지 5천원 이상 구매한 뒤 경품 응모권을 제출한고객들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고,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의미에서 크리스마스 눈 마케팅을 준비하게 됐다"면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유통업계의 눈 마케팅이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