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및 관련 기관들이 하반기 채용에 본격들어가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합병을 앞둔 하나.서울은행과 제일은행만제외하고는 모두 연내 대졸 신입직원을 뽑을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초께 공고를 내고 합병 후 첫 신입직원 약 100명을 뽑을 계획이며 이들에게는 4년후 MBA를 보내주는 등 파격적인 대우를 해준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70명 안팎의 모집 공고를 이달 말께 낼 예정이며 초봉은 3천200만원으로 꽤 높은 편이지만 군 미필자.여성은 2천600만원으로 차이가 상당히 난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중순께 약 100명 내외 대졸사원 공채를 시작할 계획이며 초봉은 3천만원선이고 여성과 군 미필자는 2천500만원이다. 조흥은행도 연내에 100여명을 채용하기 위해 준비중이며 초봉은 군필자가 2천200만∼2천400만원, 군 미필자 등은 2천만∼2천200만원이고 외환은행도 12월 말에 100명을 뽑을 예정이며 초봉은 2천400∼2천700만원이다. 한미은행은 50∼100명을 채용하기 위한 서류접수를 이미 마감했으며 초봉은 3천200만원, 군 미필자 2천800만원이고 기업은행은 학교장 추천 등으로 130명을 뽑기위한 절차에 들어갔으며 초봉은 2천500만∼2천800만원이다. 신용보증기금도 50명을 뽑기 위해 18일부터 서류접수를 받고 있으며 초봉은 2천700만원, 군 미필자는 2천400만원이다. 하나.서울은행은 일단 합병 후 인력배치를 해보고 필요 인원을 파악해 신입직원을 뽑는다는 계획이고 제일은행은 자산 40조원을 달성해야 현 인원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