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이 매각 부동산에 대한 세금 부과처분 취소 항소심에서 승소, 100억원 상당을 돌려받게 됐다. STX조선은 지난 17일 서울 고등법원에서 열린 `법인세 등 부과처분 취소'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94년 매각한 부산시 영도구 남항동 소재 부동산에 대해 96년 종로세무서가 법인세 등 74억원을 부과하자 이에 불복, 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는 패소했었다. 이번 판결이 확정될 경우 STX조선은 환급 가산금을 포함해 110억원 상당을 돌려받게 돼 회사 수익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