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범죄의 적발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6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험범죄 적발건수는 2천905건으로 작년상반기에 비해 16.1%가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21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3%가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운전자 바꿔치기(1282건)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사고발생후 보험가입(381건),사고차량 바꿔치기(279건),고의보험사고(241건), 발생보험사고의 피해과장(221건), 보험사고 가공(177건), 기타(324건) 등 순이었다. 연도별로는 지난 99년 3천876건이 적발됐으나 지난 2000년에는 4천726건, 지난해에는 5천749건이 적발되는 등 연평균 29%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이와관련, 7일 보험범죄를 예방하고 경찰의 수사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금융감독원, 경찰청 후원으로 보험범죄 적발과 검거에 크게 기여한 수사경찰 및 보험업계 조사요원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되는 이 시상식에서는 590명의 보험사기범을 검거한경기지방경찰청을 최우수 수사기관에, 30억원을 가로채려한 위장시각장애자를 검거한 수원남부경찰서 김영진 경사를 최우수 수사경찰에 선정하는 등 1개기관, 22명을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