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7월중 미국내 판매실적이 작년동기보다 18.8%가 늘었다. 1일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인 기아 모터스 아메리카(KIA)에 따르면 미니밴 세도나(한국명 카니발)가 미 시장진출후 처음으로 한달 판매량이 5천대를 돌파하는 등호조에 힘입어 7월중 모두 2만3천61대를 판매, 작년 같은 기간의 1만9천405대를 크게 웃돌았다. 차종별로는 리오 5천421대, 스펙트라 6천520대, 스포티지 4천81대, 옵티마 1천821대 등이며 세도나는 5천218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정의헌 KIA 마케팅.홍보담당 차장은 "스펙트라와 리오가 소형차부문에서 강세를 지속하고 세도나의 인기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판매가 크게 신장됐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지난 1-7월중 총 판매대수는 2만3천61대로 작년 동기대비 19.2% 증가했다. 현대모터아메리카(HMA)도 7월 한달간 3만6천744대를 팔아 지난 해 같은 기간(3만1천189대)에 비해 18% 증가했으며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싼타페는 7천537대로 작년 동기(5천146대)보다 46%가 늘어 월 최고판매기록을 수립했다. 그러나 그랜저 XQ 350의 판매량은 1천328대로 3%가 감소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