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연체대출금의 이자징수 체계를 15일부터 고객위주로 개선, 시행하기로 했다. 대구은행은 지금까지 연체대출금의 이자를 징수하면서 연체기간 첫날과 마지막날을 모두 이자부과 대상에 넣는 이른바 `양편넣기' 체계에서 벗어나 연체이자를 납입하는 날의 이자는 받지 않는 '한편넣기'로 개선, 고객들의 금융비용을 덜도록 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그 동안 금융계의 오랜 관행이었던 연체대출금에 대한 무리한 이자 징수방법이 고쳐지게 됐다. 대구은행은 앞서 지난 4월 8일부터 신용도와 연체기간에 따라 차등화한 연체금리 체계를 적용해 오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연체금리제도는 고객의 부담을 줄여주고 금융계의오랜 관행이었던 연체이자 징수방법을 고객의 입장으로 바꾼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임상현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