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이 22일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4강에 진출하자 백화점, 할인점, 인터넷쇼핑몰 등 유통업체들은 이를 축하하고 결승행을 기원하는 판촉행사를 경쟁적으로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23일부터 `식품 및 의류 파격특보 한정판매전'을 열어 스포트리플레이, 퀵실버, 디펄스, MF등 4개 브랜드의 바지류를 50% 할인판매한다. 남녀 유니섹스 의류는 23∼24일 이틀 동안 50% 할인판매한다. 식품류는 23일 하루 동안 수도권 9개점에서 생닭, 계란(10개), 라면(5개)을 400원에, 볶음용 멸치(500g)와 화장지(18롤)는 4천원에 점별로 200개씩 한정판매한다. 신세계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백화점 전점 방문고객 중 4쌍(8명)을 추첨해 한국팀 히딩크 감독의 모국인 네덜란드로 6박7일 여행을 보내준다. 뉴코아는 22일부터 9개 전점에서 `여름인기상품 100대 초특가전'을 열어 여름용품을 정상가보다 최고 40% 할인판매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4강 진출이 확정된 후 `50% 이상 파격 할인행사'를 마련,23일까지 케이크, 안주용 치킨을 50% 이상 할인판매한다. 이 기간 생닭은 400원에판매된다. 홈플러스는 또 `승리 축하 하나더 행사'를 열어 참치, 두부, 어묵 등 20개 생필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똑같은 상품을 하나 더 제공한다. 현대홈쇼핑(www.ehyundai.com)은 24일부터 25일 오후 7시40분까지 `결승진출 기원 대잔치'를 열어 전 구매고객에게 10% 적립금을 제공하고, 한국팀이 준결승전에서승리할 경우 4천명을 추첨해 추가 적립금 40%를 제공한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22일부터 30일까지 구매고객 가운데 삼성카드로 결제하는 회원에게 구매액에 따라 최고 5만원의 사이버머니를 준다. 또 이 기간 전 구매고객 중 40명을 추첨해 유료서비스 `레저타임'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삼성몰측은 덧붙였다. satw@yna.co.kr / (서울=연합뉴스) 주종국.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