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축구 대표팀 감독이 국내 대기업 총수들을 상대로 '히딩크 경영학'을 강의하게 될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7월24∼2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하는 '제16회 제주 서머 포럼'에 히딩크 감독을 강사로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전경련은 대한축구협회의 협조를 얻어 월드컵 대회가 끝난 이후 히딩크 감독과 접촉할 예정이며 히딩크 감독이 이끈 축구 대표팀의 성공사례를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상대로 강연해 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전경련 국제경영원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공동 개최하는 이 포럼에는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후보도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이 포럼에는 국내 기업의 CEO 3백여명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