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SK 회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 근교에 있는 SKC 미국 공장을 방문,"해외 사업장도 내실경영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날 SKC 최동일 사장과 현지 공장 책임자로부터 공장 현황을 보고받고 생산 현장을 직접 돌아본 뒤 2백50여명의 미국인 근로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 고유의 경영기법인 수펙스(SUPEX) 추구법을 현지경영에 접목시켜 생산성을 높이고 흑자경영 시기를 앞당겨달라"고 당부했다. SKC 미국현지 공장은 지난 99년말부터 화학 소재인 폴리에스터 필름을 연간 4만5천t 생산하고 있으며 직원은 모두 2백50여명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