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가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철광고를 시작했다. 인텔코리아는 1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6개월동안 "펜티엄4 프로세서" 지하철광고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지하철광고는 서울시내 지하철 1,3,4,5,7호선의 10량짜리 열차 각 한대씩과 월드컵 주경기장(상암 경기장)을 경유하는 지하철 6호선의 10량짜리 열차 2대에 게재된다. 인텔코리아는 그동안 지하철 1개 노선의 객차 10량에 광고를 몇차례 게재한 적이 있지만 하나의 주제로 여러개 노선의 객차 10량 전체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구를 방문한 외계인이 지구최강 컴퓨터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컴퓨터 내부를 열어보고 강력한 성능의 펜티엄4 프로세서가 장착돼 있음을 확인한다는 내용의 TV 및 인쇄광고를 지하철광고로 확대한 것. 무엇보다 TV광고를 통해 친숙한 외계인 캐릭터를 이용,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 및 PC지식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인텔코리아의 권명숙 마케팅 본부장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PC의 구조 및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역할과 중요성에서부터 삶을 풍부하고 다채롭게 만들어 주는 멀티미디어 PC이용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일반 소비자들의 PC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코리아는 지하철광고와 동시에 지하철역안의 부대행사를 통해 펜티엄4 프로세서 2GHz가 탑재된 고성능 PC 구입정보를 담은 선물을 제공키로 했다. 인텔코리아 홈페이지에서는 지하철에 게재된 광고물로부터 힌트를 얻을 수 있는 퀴즈 경품잔치를 마련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