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올해 첫 회장단 회의를 열고 선거로 인한 경제정책 혼선을 차단하고 기업활력 제고에 힘써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또 이날 청와대 이상주 비서실장과 이기호 경제수석을 초청, 회장단.고문단 간친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현안과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9일 전경련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전경련 김각중 회장과 손길승 SK, 유상부 포항제철, 조석래 효성, 강신호 동아제약, 이용태 삼보컴퓨터,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과 김윤 삼양사 부회장 등 12∼1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장단은 올해 선거를 앞두고 이익집단의 목소리가 높아져 경제논리가 왜곡될 우려가 크다는 점을 강조, 기업활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는데 경제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문할 방침이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