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지난 24일 현재 중소기업 대출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섰다고 25일 발표했다. 시중은행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국민 한빛 신한에 이어 4번째다. 이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규모는 지난 99년말 6조6천4백억원에서 2000년말 8조1천억원으로 22% 증가한데 이어 올 1년 동안 약 1조9천억원 늘어났다. 이는 대기업 대출을 줄이는 대신 중소기업 대출을 키웠기 때문이다. 현재 하나은행의 기업대출 가운데 중소기업 비중은 53.2%로 1년 전에 비해 약 13%포인트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