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부산소재 버스사업부문의 매각 제안서 접수 결과, 영안모자와 아주레미콘 등 2개사가 제안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14일 대우차 버스부문 매각 자문사인 아더앤서슨이 인수 제안서를접수한 결과 2개 기업이 제안서를 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 매각 대상에 부산공장외 중국 계림 소재 공장이 포함됐으며 제안서를 낸 기업의 이름은 비공개 원칙에 따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모자제조 업체인 영안모자와 아주레미콘이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소재 대우차 버스부문 공장은 연간 5천대의 버스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갖췄으며 자산 규모가 1천400억-1천600억원에 이른다. 영안모자는 지난 95년 코스타리카의 버스 조립공장을 인수, '마오코'라는 브랜드로 중미 지역에 판매해왔던 경험을 살려 버스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은 앞으로 ▲업체의 재무 견실도 ▲자금 동원 능력 ▲인수후 경영전략▲인수 방식의 실현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 이르면 오는 22일까지 우선협상 업체를선정할 계획이다. 산은은 내년 1월중 대우차 버스부문에 대한 정밀 실사를 거쳐 2월중 본계약을맺는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