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오는 10일 열리는 한국축구대표팀과 크로아티아의 상암월드컵경기장 개장기념 경기의 타이틀스폰서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고위관계자는 4일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는 않았지만 현대자동차와 대략적인 합의를 한 상태이며, 5일께 계약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8일 세네갈전(전주), 13일 크로아티아와의 2차전(광주)의 타이틀스폰서는 일찌감치 한국통신(KT)으로 확정했지만 가장 큰 수입이 예상되는 크로아티아와의1차전은 당초 참여의사를 밝혔던 서울은행이 포기하는 바람에 업체선정에 난항을 빚어왔다. 한편 현대자동차의 스폰서 액수는 5억원 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