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전문점들이 주도해온 돈가스 시장에 대기업들이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단체급식 업체인 아워홈은 일본 최대 돈가스 업체인 그린하우스사와 손잡고 오는 23일 서울 무교동에 체인점 '사보텐' 1호점을 연다. 아워홈은 연내에 매장수를 3개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전국에 30여개의 점포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시범 점포로 운영해온 '목우촌 돈가스'의 가맹점 모집에 들어갔다. 목우촌 돈가스는 농협의 돼지고기 브랜드인 '프로포크'와 독자 개발한 야채 소스를 사용한다. 금년말까지 10개,내년말까지 30개 정도의 점포를 낼 예정이다. 돈가스 전문점의 시장 규모는 올해 5백억원을 넘어서고 오는 2003년엔 1천억원대로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