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정유의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인천정유의 제3자매각에 대해 결정된 것이 전혀 없다고 16일 밝혔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인천정유의 회사정리절차계획안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매각할지 여부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증시에서 나도는 인천정유의 제3자 매각설을 일축했다.
[한국경제]
“제네시스가 성공하려면 프리미엄 고객들을 잡아야 하는데, 이미 많은 수입 차주들이 제네시스로 유입되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내부에서는 "아우디 고객이 제네시스를 사기 시작했다"며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건 표면적인 판매 대수뿐 아니다. 일부 수입차 브랜드는 제니시스 공세에 못 이겨 내수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전시장의 문을 닫는 등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에 따르면 1~4월 수입차는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7만6143대가 팔렸다. 반면 같은 기간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량은 4만5554대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수입차와 제네시스의 판매 격차는 1년 전 약 4만대에서 3만대 수준으로 줄었다.수입차 시장은 2010년대 빠르게 성장했지만, 최근엔 주춤해진 모습이다. 2022년 처음으로 20%를 돌파(20.1%)한 수입 승용차 점유율은 올해 4월엔 17.7%로 줄었다. 하이브리드카를 앞세워 '노재팬' 시기의 기저효과를 누리는 일본 브랜드를 제외한 대부분 수입차는 판매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내수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는데다 강달러 현상도 수입차 경영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이에 일부 수입차 업체들은 딜러사를 줄이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서는 모습이다.대표적으로 스텔란티스는 올해 프랑스 고급 차 브랜드 DS 오토모빌의 국내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DS 오토모빌이 지난해 한국서 판매한 차량은 단 153대. 브랜드를 유지하기엔 실적이 너무 저조했다.아우디는 지난해 9월 기준 12개였던 서울의 전시장을 현재 9개로 줄였다. 아우디 판매량은 신차 부족 등으로 올해 들어 74.7%나 급
SK리비오가 베트남에 세계 최대 규모의 생분해 소재(PBAT)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SK리비오는 SKC와 대상이 합작으로 설립한 친환경 소재업체다. SK리비오는 지난 11일 베트남 하이퐁시 경제특구에서 PBAT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1단계로 약 1억 달러(약 1372억원)를 투자하는 SK리비오의 베트남 PBAT 생산시설은 연면적 2만2389㎡ 규모다.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7만t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2025년 3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리비오는 추가 증설이 가능한 부지도 미리 확보해놨다. 이미 추가 증설 시점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썩는 플라스틱'으로 불리는 PBAT는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되는 게 특징이다. 기존 PBAT는 내구성이 약해 용도 한계가 있었지만, SK리비오는 천연 보강재인 나노셀룰로스를 활용해 고강도 PBAT 개발에 성공했다.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한화그룹이 싱가포르 해양 부유물 설계·제작업체 다이나맥홀딩스(Dyna-mac Holdings)의 지분을 인수했다. 1000억원 규모로, 한화오션의 해양 플랜트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다.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싱가포르 조선사 케펠이 보유하고 있던 다이나맥홀딩스 지분 23.9%를 인수했다. 케펠 보유 지분을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21.5%, 2.4%씩 사들이는 구조다. 다이나맥홀딩스는 싱가포르 상장사다. 1990년 설립된 다이나맥은 해양플랜트 상부구조물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및 하역 설비(FPSO), 부유식 원유 저장 및 하역 설비(FSO), 부유식 액화 천연가스 설비(FLNG) 등을 전문적으로 설계·제조한다. 싱가포르에 2개, 중국에 1개의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다이나맥홀딩스는 특히 설계 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을 포함한 포함한 국내 조선사들은 해양플랜트 생산 역량은 뛰어나지만, 설계 기술이 부족해 설계 전문성이 있는 해외 기업을 찾아 컨소시엄 형태로 국제 입찰에 참여해 왔다. 앞으로 한화오션은 다이나맥홀딩스와 안정적인 파트너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