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에도 중국붐이 일고 있다. 삼성화재는 중국에서 영업 등을 책임질 현지 근무사원 5명을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 과장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한 결과 1백20명이 응모, 24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이처럼 중국 근무를 지원하는 직원이 많아지는 것은 삼성화재가 중국에서 펼치고 있는 보험사업 전망을 밝게 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선발된 인력은 어학 교육을 통해 중국 주재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뒤 내년 4월 중국으로 갈 예정이다. 삼성은 중.장기적으로 중국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전문가를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5개월 과정의 '중국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중국어를 교육할 방침이다. 삼성화재 이수창 사장은 "중국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우수한 인력들이 중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