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11200]은 각종 해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 사이트 아이러브쉬핑(www.iloveshipping.com)을 구축,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이트는 뉴스, 트렌드, 리서치 등 6개 주요 분야에 걸쳐 월간 해운동향 등 100여개 상세 영역으로 이뤄져 있으며 매일 50여건의 각종 해운 정보가 새로 올려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들 자료 가운데에는 그동안 경영진들을 위해 작성했던 내부보고서도 상당수 포함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세계 해운시장 동향 파악을 위해 환율, 금리, 유가 등 기본 경제지표는 물론 컨테이너선, 벌크선 등 선종별 해운시황, 운임, 용선료 등 각종 해운 지표의 변동 추이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20여개의 주요 외신을 통해 수신되는 관련 뉴스도 속보로 제공된다. 이밖에 환율변환 도구, 세계 시차표, 도량형 환산표 등 해운 실무자들을 위한 코너와 포럼, 인물 동정 등도 함께 마련됐다. 모든 정보는 국문 및 영문으로 동시에 제공되며 회원으로 가입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상선 김홍삼 해운연구소 실장은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 등 무형 자산을 업계가 공유해 경영 전반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며 "정보의 양과 질적인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향후 사이트를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각종 인터넷 관련 사업에 진출, 오는 2010년까지 이 분야에서 연간 12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