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년 월드컵 대회에 대비해 국제적 수준의 식당을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시(市)는 이를 위해 한식 41개, 일식 25개, 중국식 17개, 패스트푸드 12개 등모두 105개 음식점을 외국인 이용 음식점으로 지정하고 이달 말까지 8각형 모양의지정 간판을 부착하기로 했다. 또 한글판 식당 위치 지도를 이달 말까지 제작하고 내년 4월 이전 영어와 일어,중국어판 지도를 만들어 관광공사를 비롯해 관공서, 관광업체, 공항, 역, 터미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남구 용현동 물텀벙이 거리와 부평구 부평동 해물탕 거리 등 2곳 외에 7개 지역을 특색음식거리로 지정하는 한편 `맛있는 집' 71곳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모범음식점과 외국인 이용 음식점, 맛있는 집, 특색거리 음식점, 향토전통음식점, 기타 대형음식점 등 1천300여곳의 간판에 외국어를 병기하도록 하고10만원씩 지원, 이들 음식점의 화장실을 정비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음식점의 메뉴판에 외국어를 함께 쓰도록 하고 화장실 표지판과 홍보용스티커를 10월까지 제작, 이들 업소에 배포하기로 했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