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SK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임상센터로 만들어 본사가 신약 임상시험을 실시할때 한국을 꼭 포함시키겠습니다" 김진호 한국글락소스미스클라인 사장은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GSK 본사에서 개발된 신제품의 국내 도입기간을 최소한으로 단축하고 본사의 첨단 임상시험 노하우와 의학 자료가 일정량 한국에 전수될 수 있도록 한국을 아시아.태평양지역 임상센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약 분업 이후 한국의 전문약 시장은 세계 6위로 올라섰습니다. 성장 잠재력이 크지요. 품목별로 시장 리더를 육성하고 업무 효율과 성과에 토대를 둔 빠르고 공격적인 경영으로 국내 전문약 시장에서 1위 기업이 되는게 우선의 경영 목표입니다" 김 사장은 "금년초 GSK 본사가 "블록드럭"사를 인수해 일반의약품과 구강관리제품(센소다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 스미스클라인의 구강관리제품(아쿠아프레쉬)도 건실하다"며 "한국GSK도 전문약과 헬스케어제품을 동시에 꾸려 나가면서 전방위 영업을 개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직원 교육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직원들에게 맞춤 교육기회를 제공해 한국인도 세계무대에서 뒤떨어지지 않는 인재로 양성할 것입니다. 인재육성만이 회사 발전과 국익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봅니다" 그는 또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의학회와 의대에 장학금과 연구기자재를 기증하고 북한에 의약품을 지원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 간염과 천식 퇴치를 위한 전사회적 캠페인을 벌이는 등 공익 사업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선진 제약기술을 국내에 도입하고 인재를 육성해 일부에서 지적되고 있는 돈만 벌어들이는 다국적 업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