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금융이 확산되면서 온라인 금융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러 금융상품을 한눈에 비교해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이트에서부터 온라인거래에 사용하는 전자화폐를 다루는 사이트,흩어져있는 계좌를 한꺼번에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을 나눠주는 사이트 등 종류도 다양하다. 비교해보고 선택하세요=인터넷 금융포털사이트인 웰시아닷컴(www.wealthia.com)은 모든 금융회사 상품의 금리를 비교할 수 있는 "금융상품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은행 종금 우체국 신협 신용금고 등 국내 1천여 금융기관에서 거래되고 있는 예.적금은 물론 신탁 펀드 보험 대출상품 등 각종 금융상품 데이터베이스를 갖추고 개인별 상황 및 목적에 맞는 상품을 찾도록 도와준다. 신한은행도 최근 금융종합서비스회사인 자회사 e신한(www.emoden.com)을 세웠다. 각 은행별 금융상품을 한꺼번에 비교해보고 맞춤상품을 찾을 수 있을뿐 아니라 금융정보를 한자리에 모아 원스톱으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해준다. 갖가지 보험상품을 나란히 비교해주는 사이트도 많다. 보험사별로 보험료를 비교하고 견적을 뽑아줘 여러 상품 사이에서 헤매지 않아도 된다. 보험넷(www.boheom.net) 인슈넷(www.insunet.co. kr) 보험합리주의(www.insdream.com) 인스밸리(www.insvalley.com) 팍스인슈(www.paxinsu.com) 사이버인슈(www.cyin.co.kr) 스타인슈(ww w.starinsu.com) 서울보험중개(www.sicco.net) 등이 있다. 금융회사별 대출상품을 비교해주는 사이트도 유용하다. "역경매"를 통해 좀더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리도록 도와주는 사이트들이다. 대표적인 곳은 지난해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론프로(www.loanpro.co.kr)다. 원하는 대출금액과 이자율,신청자의 직업과 대출실적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3일 이내에 은행 신용금고 등 40여 금융회사로부터 대출가능금액과 금리 등 대출조건을 받아볼 수 있다. 월 1천5백억원의 중개실적을 올릴 정도로 인기가 좋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대출중개 수수료는 전액 금융회사에서 부담한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여러 금융사에 흩어져있는 계좌를 한꺼번에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도 최근 부쩍 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계좌.메일통합 자산설계 등을 하나로 관리할 수 있는 "마이핑거"서비스(www.finger.co.kr)다. 현재 은행 보험 증권 카드 등 20여 금융회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계좌별 자금이체도 가능하고 본인의 금융자산 뿐만 아니라 배우자 자녀의 통장도 함께 관리할 수 있어 저축이나 대출 등 재테크 전략을 세우는 것도 한결 쉬워진다. 한빛은행(www.hanvitbank.co.kr)도 최근 금융정보를 통합관리해주는 "e클립스"서비스를 시작했고 정보보안업체인 소프트포럼(www.softforum.com)과 엔머니뱅크(www.nmoneybank.com) 등도 개인재무관리시스템을 서비스하고 있다. 전자화폐=이코인(www.ecoin.co.kr)등 10여개 업체가 인터넷 사이트에서 사용할수 있는 전자화폐를 발행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영화 만화 등을 전자화폐로 구입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최근 B2B시장에도 진출해 기업간 상거래에서 결제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아이캐시(www.internetcd.co.kr)도 아이캐시지갑(전자지갑) 아이캐시카드(사이버계좌) 아이캐시상품권 IC카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닷컴 한솔CS클럽 등 주요 인터넷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