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포함한 국제 원양어업계가 지난달 5일 참치 조업을 대폭 단축하기로 합의했으나 참치 가격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세계 최대인 태국 수산시장에서 참치 거래가는 지난주에 톤당 700-75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공급자측에서는 톤당 780달러를 원하고 있으나 매매세력들이 관망세를유지하고 있는 탓에 톤당 750달러의 매매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 소식통은 대부분의 태국 통조림 회사들은 8월말까지 생산할 수 있는 충분한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통조림 참치에 대한 수요도 약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세계 선망참치(통조림용 참치) 어선선주들의 조직체인 WTPO총회(대만 카오슝)에서 조업감축에 대한 최종합의가 이뤄질것으로 예상돼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필리핀 시장의 경우, 톤당 740-750달러의 시세를 보였다.일본에서는 어획물량이들쭉날쭉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부족 물량을 태국 시장에서 도입하게 되면태국 현지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에콰도르의 경우, 공급부족에 따른 태국산 참치 물량의 유입으로 지난주에는 톤당 가격이 소폭 하락한 800-850달러에 거래됐다. 스페인의 경우, 전주의 톤당 920-940달러에서 900달러로 후퇴했다. (서울=연합뉴스) js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