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00여 시내버스 사업체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이 이달부터 본격화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각 시.도에 공문을 보내 시내버스업체의 적자노선 개선과 경영합리화 방안 등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면서 "보고서가 올라오는대로 구조조정의 기준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건교부는 업계의 의견수렴이 끝나면 내년초부터 가시적인 구조조정의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재정경제부 등과 협의,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양도세와 취득세 등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시민단체.회계사 등이 참가하는 시내버스 경영평가단을 구성해 업체의 경영상태, 서비스의 질, 법령위반 상황 등을 체크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노선증설, 증차, 우선 국고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키로 했다. 건교부는 각 업체의 적자노선에 대해서는 실사작업과 이용자들의 노선불만 사항을 파악, 내년초 대대적인 노선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