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의 최대주주인 미국 뉴브리지 캐피털그룹은 제일은행의 스톡옵션 부여는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뉴브리지 캐피털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톡옵션 부여는 뉴브리지가 한국정부로부터 제일은행을 인수할 때 맺은 계약에 포함돼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톡옵션 행사가격을 임의로 정했다는 논란에 대해 "공교롭게도 이사회 개최일에 거래정지중인 상장사(제일은행)의 스톡옵션 행사가격을 금융감독위원회가 결정하도록 관련법이 바뀐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브리지는 "지난 2월에 부여한 스톡옵션도 그때까지 금감위가 구체적인 산출 방법과 세부지침을 정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이사회에서 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