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10일 GM 회장에게 대우자동차 인수를 권유한 이후 GM 실무자들이 이번주 중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대우차 매각협상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의 대우차 매각담당 이성근 이사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앨런 패리튼 GM 아시아 태평양 신규사업담당 사장을 대표로 한 실무진이 이번주 한국을 방문,채권단 등과 접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이들은 주로 GM 이사회에서 지적된 문제에 대해 우리측과 협의할 것"이라며 "협상이 진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