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를 꾸준히 먹으면 감기예방은 물론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에 걸릴 확률도 줄어든다는게 의학 전문가들의 견해다.

중국 명나라의 명의였던 이시진이 지은 "본초강목"에는 기허두통,즉 원기가 없고 두통이 있을 때 녹차를 마시면 좋다고 기록돼 있다.

현대에 와서도 녹차의 효능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일본 쇼와대학 의학부의 시마무라 교수는 녹차가 감기 바이러스(인플루엔자)에 대해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를 연구,실험한 결과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바이러스 표면에 달라붙어 그 활동을 저지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카테킨 성분은 또 혈압 상승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따라서 녹차를 일상적으로 마시면 고혈압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당뇨병을 미연에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녹차가 혈당치의 상승을 막는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녹차에 함유된 다당체 성분은 인슐린 합성을 촉진시키고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 성분은 당질의 소화흡수를 지연시키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포도당이 혈액안으로 흡수되는 것이 늦어져 급격한 혈당치의 상승이 억제되는 것이다.

녹차는 스트레스를 줄여주기도 한다.

동물실험 결과 녹차를 음용하면 스트레스에 의해서 손상될 수 있는 생체의 면역능력을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를 마시면서 마음을 차분히 가라 앉히고 정신적인 안정을 꾀하는 자체가 스트레스를 줄이는 길이다.

피부미용 효과는 역사적으로도 입증된다.

중국 최대의 녹차 산지인 항저우는 예로부터 미인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녹차가 피부미용에 영향을 주는 것도 카테킨 성분 때문이다.

카테킨 성분은 떫은 맛을 내는 차의 주요 성분중의 하나로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작용을 하며 피부노화도 막아준다.

직장인들이 녹차와 관련해 알아야 할 것도 많다.

술을 많이 마실 경우에 차를 함께 마시면 차에 함유된 여러가지 성분에 의해 숙취가 해소되며 술도 빨리 깨게 된다.

그 이유는 녹차중에 들어 있는 카페인과 비타민C,아스파라긴산,알라닌이라는 아미노산 때문이다.

이들 성분이 알콜 분해 효소의 작용을 증가시켜 알콜 분해가 빨라진다.

머리가 아프고 불쾌한 기분을 느끼게 되는 숙취도 따뜻한 녹차로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