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소비자중에는 할인점에서 설 선물을 장만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 할인점이 늘고 있는데다 값싸고 실속 있는 기획상품을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할인점들은 저마다 차별화된 PB(자사상표)상품을 대량으로 선보이고 있어 잘만 고르면 대형 백화점에서의 쇼핑 못지않게 좋은 제품을 만날 수 있다.

할인점이 내놓는 선물상품은 대부분 백화점보다는 싸다.

또 할인점도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대량 구매자에게는 택배 서비스를 해주고 일부 업체들은 가격 할인 서비스도 하고 있다.

<>이마트=명절선물을 할인점에서 구매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2~3만원대의 중저가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고소득층 소비자를 겨냥해 10만원선 이상의 갈비나 냉장육세트도 마련했다.

사과 배 등 청과물의 경우 다양한 용기의 제품을 만들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3만원 이하 상품으로는 제주밀감 참기름세트 한방능금 김세트 등이 나와 있다.

소비자가 원할 경우 전국 어느 곳이나 택배 서비스를 해준다.

<>롯데마그넷=전국 마그넷의 정육코너에서는 22일까지 고객이 원하는 부위로 선물을 만들어주는 한우 맞춤 서비스를 실시한다.

비씨카드와 LG카드 소지자에게는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21일까지 설 선물을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소액의 요금을 받고 원하는 지역에 배송 서비스를 한다.

<>그랜드마트=자체에서 개발한 다양한 아이디어 선물상품을 선보였다.

갈비와 양주,과일과 양주 등을 묶은 이색 혼합세트를 팔고 있다.

가격대는 2만원에서 5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서민층을 대상으로 한 2만원 이하 제품으로는 진주햄세트 동원참치세트 동서식품커피세트 LG생활용품세트 등이 준비돼 있다.

<>한화마트=한화김세트 원앙굴비 제수용세트 LA갈비세트 한우혼합세트 등의 기획상품을 판매중이다.

이달 22일까지는 50만원 이상 물건을 구매한 고객에게 지정한 장소까지 무료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고 가격도 5% 할인해 준다.

또 18일까지 5만원 이상 물건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행사를 갖는다.

<>킴스클럽=실속파 소비자를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과 정육 제품을 많이 선보였다.

농산물의 경우 수삼더덕혼합세트 참굴비세트 젓갈세트 한과세트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공산품의 경우 단순한 먹거리보다 오래두고 쓸 수 있는 상품을 만들었다.

특히 신속한 배달을 원칙으로 해 신경을 쏟고 있다.

<>홈플러스=오는 26일까지 설날 선물 대잔치를 열고 가격을 대폭 할인해 판매한다.

식용유 햄 생활용품 위생용품 양말 화장품 등 1만원 이하의 다양한 선물을 마련했다.

또 1,3,5,7,10,30,50만원권의 삼성상품권도 팔고 있다.

대량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설 선물 상담 데스크를 운영중이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