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시장에 10만원대 이상의 고가품 붐이 일고 있다.

가네보,시슬리 등 주로 외제 화장품 업체들이 고소득층을 겨냥해 내놓고 있는 이들 제품은 특히 출시된지 얼마 안돼 매장 매출을 대폭 끌어 올리는 등 폭발적인 판매양상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제품간 시장 점유율에서도 적잖은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가네보의 한국판매를 맡고 있는 금비화장품은 35만∼40만원대의 초고가 제품 센사이를 팔고 있다.

센사이의 경우 지난 8월말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이래 열흘만에 이 매장 매출액을 40% 정도 증대시켜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ELCA한국(주)이 신세계 강남점에 첫 매장을 여는 드라메르는 14만원대(30㎖)와 24만원대(60㎖)의 단품 기능성 화장품을 출시했다.

또 시슬리의 경우 기존 주력 브랜드인 시슬리아의 후속제품으로 14만원대의 아이앤립 콘투어 크림(15㎖)을 내놓았고 겔랑은 27만원대의 이시마 슈퍼 아쿠아세럼(50㎖)을 선보인다.

송종현 기자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