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그룹이 운영하는 한능엔젤그룹은 오는 25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능 드림벤처 엔젤마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성장성있는 유망 벤처기업과 엔젤 투자자 모두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인터넷,정보통신,영상,전자상거래 등 모두 15개 기업이 참가한다.

한능 엔젤그룹은 "묻지마 투자"가 성행하는 난맥상을 바로잡고 업체가 보유한 정확한 기술평가를 기반으로 건전한 벤처투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컨설팅기관으로서 철저한 관리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영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기업과 건전한 투자자를 연결하기 위한 이번 행사를 위해 능률협회는 각 부문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업평가단의 1차 서류심사와 2차 정밀실사에 의해 선정했다고 말했다.

사업가치 측면에서는 참여신청 기업의 시장규모와 시장의 성격및 경쟁상황,수익전망을 평가했으며 기술개발환경과 실적,상품화 능력 등 기술적인 평가도 함께 이뤄졌다.

재무비율과 유동성,재무계획및 투자회수계획,자산및 수익가치 등을 주요 항목으로 재무평가도 실시됐다.

기업평가단은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엔젤그룹과 업무제휴를 맺고있는 투자기관의 심사역,벤처기업 대표,공학박사,회계사 등이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각 평가항목별 배점은 사업가치 50%,기술가치 30%,재무가치 20%로 이뤄졌으며 기준에 미달한 기업은 참여기회를 얻지 못했다.

2차에 걸친 심사를 통과한 기업들은 인터넷 방송및 콘텐츠 기업,IMT-2000 참여기업,시스템 솔루션 공급기업,구좁물 공법전문 기업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각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벤처기업들도 참여,사업설명회를 진행함으로써 사업영역과 기술동향을 한 자리에서 비교 평가할 수 있게 된다.

코스닥 증권시장도 참여,벤처기업의 설립을 준비중이거나 코스닥시장 또는 제3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의 관계자들은 코스닥증권시장 등록팀과 상담을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한능엔젤그룹측은 한국의 유망 벤처기업들이 자금부족의 해소와 함께 효과적이고 종합적인 경영컨설팅을 제공받음으로써 미래산업의 주력군으로 자립잡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