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중반 소니는 "맨 인 블랙"으로 대성공을 기록했다.

반면 디즈니는 애니메이션 영화 "라이온 킹"으로 유사한 성공을 이뤘다.

맨인 블랙은 영화산업 역사상 다른 어떤 영화보다 첫 주에 많은 수익을 올린 영화다.

소니의 경우 6억달러의 매표수익과 비디오수익을 올렸다.

디즈니의 경우 이 정도의 수익은 총 수익창출의 시작에 불과했다.

디즈니 매니저는 필통 인형 T셔츠등 1백50종류가 넘는 라이온 킹 상품을 제작했다.

"리듬 오브 더 프라우드 라우즈"라 불리는 사운드 트랙을 음악앨범으로 출시했다.

"심바스 프라이드"라는 제목의 비디오를 제작했다.

이를 통해 총 30억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또한 디즈니는 현재 휴양지인 디즈니랜드에 라이온 킹 테마를 도입하고 나중에는 새로운 "애니멀킹덤" 테마파크를 건설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디즈니의 1+1=3 협력전략을 이해하는 듯하나 디즈니 매니저가 제품마다 다른 협력형태를 사용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예를 들어 애니메이션 영화 "미녀와 야수"는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됐고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스토리"는 비디오게임으로 만들어졌고 애니메이션 영화 "작은 아씨"는 TV쇼가 됐다.

심지어 디즈니 매니저가 오랫동안 많은 종류의 다양한 협력적 노력에 참가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디즈니 월드와 "빅 레드 보트"의 매니저는 양쪽 사업부의 수익을 증대시키기 위해 합작휴가패키지를 개발,수익을 창출했다.

유로( euro )디즈니 경영진은 다른 휴양지 매니저와 호텔경영 티켓가격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오락스포츠전문 유선케이블TV망인 ESPN매니저는 스포츠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인터넷 사업부와 일했고 ESPN식당을 시작하기 위해선 테마파크와 함께 일했다.

터치스톤 스튜디오는 동화와 배우를 공유하기도 했다.

디즈니 매니저는 테마파크 영화스튜디오 소매점 방송망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와 함께 협력하며 효과적 관계를 유지했다.

반면 소니 매니저는 시너지효과를 위해 다양한 사업부를 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발견했지만 그들 회사에 있는 테마파크 출판사 소매아울렛과 같은 사업부와 협력관계를 갖지 않았다.

소니의 워크맨을 갖고 있는 소비자라 하더라도 소니의 음악을 듣지 않았다.

소니의 도쿄와 뉴욕에 있는 사업부 매니저는 둘 사이의 거리상 문제로 인해 협력적 기회를 찾기가 어려웠다.

정리=김성택 기자 idnt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