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실종위기에 처했던 종합과자선물세트가 되살아나고 있다.

IMF이후 양이 푸짐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과자세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이다.

이를 반영, 2만~3만원대의 값비싼 제품은 자취를 감추었다.

대신 롯데제과 해태제과 동양제과 크라운제과등 국내 주요 제과업체들은
일제히 1만원짜리 저가품을 내놓고 설특수 잡기에 한창이다.

특히 동양제과는 포장을 박스형에서 쇼핑백 형태로 전환한 "과자백화점"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포장비의 거품을 제거,이를 내용물에 반영하는 IMF형 선물세트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종전의 박스형 선물세트는 제작비용이 많이 들어 그만큼 내용물이 부실했던
게 사실.

또 이 신형 선물세트는 손에 들고 다니기 편리할 뿐 아니라 사용후 쇼핑백
으로도 이용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고.

이 회사는 이 선물세트를 일반 슈퍼를 통한 판매는 물론 편의점인 LG25에
독점 납품한다고 밝혔다.

베베 초코칩쿠키 촉촉한초코칩 통크 이츠크래커등 인기제품 16종을 담았다.

롯데제과는 제크 마가렛트 빼빼로등 주력 제품 14종을 넣은 "엄마의 소망"을
시판하고 있다.

제품명은 지난해 추석과 같으나 "미피"라는 토끼캐릭터를 사용,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해태제과는 맛동산 에이스 홈런볼 껌 캔디등 20종을 담은 "한가족 종합선물"
로 고객잡기에 나섰다.

유아층을 의식해 포장에 초록과 빨강 2가지 색상을 사용했다.

지난해 1만5천원짜리 선물세트를 선보였던 크라운제과는 "어린이왕국"과
"솜비선물"등 2종류의 가격을 모두 1만원으로 통일했다.

지난해 추석중 1만원 짜리가 훨씬 많이 팔린데 따른 결정이다.

15종의 과자류가 들어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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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과자 선물세트 ]

<> 롯데제과 ''엄마의 소망''

- 내용물 : 제크 마가렛트, 빼빼로, 껌, 캔디, 초컬릿 등 14조
- 가격 : 10,000원

<> 해태제과 ''한가족종합선물''

- 내용물 : 맛동산, 에이스, 홈런볼, 껌, 캔디 등 20종
- 가격 : 10,000원

<> 동양제과 ''과자백화점''

- 내용물 : 베베 초코칩쿠키 촉촉한초코칩, 이츠크래커 등 16종
- 가격 : 10,000원

<> 크라운제과 ''어린이왕국솜비선물''

- 내용물 : 산도 뽀또 쿠크다스 초코하임 연양갱 키커 싱싱한배 등 15종
- 가격 : 10,000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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