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동산컨설팅 업계의 대표주자론 KCS부동산컨설팅 김화균,
대한부동산경제연구소 김정열, 영선코리아 김기수, 미주하우징 임근율씨를
꼽을 수 있다.

KCS부동산컨설팅 김화균(51) 사장은 부동산컨설팅의 체계를 정립한 장본인
이다.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감정평가업무와 개발컨설팅 업무에서만
20여년을 종사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데다 조사분석 업무에는 일가견이 있다.

"아파트 세대별 가격격차 산정" "수익에 의한 부동산투자분석" 등을 처음
으로 국내에 선보였다.

그가 쓴 "부동산컨설팅"은 컨설턴트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바이블"
로 알려져 있다.

40대 초반의 김정열(42) 대한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충남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나왔다.

지난 17년간 성업공사와 대한부동산신탁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독립했다.

기획 마케팅 컨설팅 개발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했으며 직접 주관한
컨설팅 업무만 50~60건에 이른다.

현재는 대학출강과 기업세미나등 교육분야에서 맹활약중이다.

영선코리아의 김기수(43) 사장은 경매분야에선 독보적인 존재다.

철도고등학교 건축학과, 한양대 건축과, 국제대 법학과, 인하대학원
경제학과를 거친 다채로운 경력을 갖고 있다.

자격증만 해도 감정평가사, 건축시공 특급기술자, 공인중개사 등 5개나
된다.

20여년간 경매분야에만 한 우물을 판 덕분에 경쟁자가 거의 없다.

감각이 빠르고 투자분석에 뛰어나다는 평가다.

특히 설계와 감정평가능력 등이 종합적으로 요구되는 빌딩 공장 근린상가
농지경매에 강점을 갖고 있다.

미주하우징 임근율(34) 부장은 업계에서 가장 젊은 컨설턴트다.

경기대 토목학과를 졸업한 후 8년동안 요진산업 평림종합건설 등 부동산
개발업체에서 근무했다.

토목기사자격 1급, 재료기사 1급, 측량기사 1급 등 3개의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오피스텔 주상복합 재개발.재건축 등 도심부동산 분야에만 종사했다.

법률지식이 해박하고 실무도 밝아 일반인이나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상담에서 막힘이 없다.

이밖에 한국부동산컨설팅 정광영 사장, 한국개발컨설팅 강경래 사장,
한국부동산신탁 오석건 컨설팅팀장, 글로벌랜드 최기홍 사장, 동화컨설턴트
황병기 사장도 업계의 리더로 꼽힌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