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이화(대표 유희춘)는 매출액 1천79억원(96년 기준)에 종업원 7백28명의
중소업체이다.

주요생산품은 도어트림 헤드라이닝 패키지트레이 등 자동차부품이다.

이 회사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일찍부터
타회사들보다 연구개발(R&D)부문에 대한 투자와 기술축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93년부터는 <>품질우위 확보를 위한 품질보증체계 구축 <>자주관리
활동 강화 <>고객만족도 조사 등 고객중심의 QM활동을 전사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95년과 96년엔 ISO 9001 및 1백PPM 인증획득으로 이 회사의 기술력과
품질수준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한일이화는 이를 바탕으로 경영 전반에 품질향상과 생산성향상을 위한
"3C+2BY운동"을 도입, 21세기 최고의 자동차부품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 운동의 추진결과 원가절감액만 지난 94년의 15억3천만원에서 지난해엔
31억1천만원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올해엔 62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는 추정하고 있다.

소비자 불만율도 지속적으로 감소해 0.18%(94년), 0.02%(96년)에 이어
올해는 0.01%까지 떨어뜨린다는 게 한일의 계획이다.

이러한 유형적 효과외에 명확한 업무분장으로 품질보증체계를 확립한 것과
부문별 계층별 협조체제 구축으로 전사원의 일체감을 조성하고 업무능률을
향상시킨 것도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라고 유사장은 말한다.

한일은 향후 표준화를 통한 체질개선으로 다각적인 환경변화에 신축성있게
대처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5일자).